둘째 태어나고 달라져야 할 첫째 육아법

동생이 생긴 이후 갑자기 달라지는 첫째 아이, 동생이 태어났을 때 첫째가 받는 스트레스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두 아이를 육아할 때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구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부터 첫째 아이와 함께 준비하여야 좀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동생이 뱃속에 있을 때, 그리고 동생이 태어나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동생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미리 알린다

엄마의 임신한 모습은 아이에게 굉장히 큰 변화이다.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에게 동생이 태어날 사실을 미리 알려 엄마의 신체변화를 설명해주고 뱃속에서 아이가 자라고 있어 많이 못 안아준다는 것을 이해시킨다.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의 사진이나 영상, 초음파 사진 등을 함께 보여주면서 자신도 뱃속의 동생처럼 이런 과정을 거쳐 태어나게 되었음을 이야기해주면 아이가 동생을 인정하기가 조금 더 쉬워진다.

산부인과 검진에 큰 아이와 함께 간다

엄마의 배가 불러오는 것만으로 아이가 동생의 존재에 대해 실감을 하기는 어렵다. 산부인과 검진 때 큰 아이와 함께 가서 심장소리도 들려주고 초음파 영상도 함께 보며 동생의 존재를 확인하고 아기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동생을 주제로 한 책을 함께 읽는다

동생에 대한 주제를 가진 책을 읽어주며 동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나중에 동생을 맞이할 때 동생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부모님이 변치 않는 사랑을 준다는 믿음을 키워줄 수 있다.

육아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출산 후 동생 돌보는 일을 첫째아이와 함께 한다. 동생의 기저귀나 손수건을 가져오게 한다든지, 아이가 울 때 노래를 불러주는 등 동생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부모가 보고 있을 때 아기를 만질 수 있게 해서 동생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첫째와 단둘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

엄마, 아빠와 단독으로 동생 없이 큰 아이만을 위해 보내는 시간을 가진다. 간식거리를 사러 단둘이 외출하거나 아이와 함께 놀이 시간을 갖는 등 길지 않더라도 하루 한두번 정도는 동생 없이 첫째와 시간을 가지면 아이가 보다 안정감을 갖게 된다

다른 일로 스트레스 주지 않는다

동생을 맞이하는 일 자체가 큰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다른 영역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할 때 동생이 태어나는 시기가 겹친다면 먼저 동생의 존재에 대해 충분히 적응을 한 후에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아이도 아직 어린아이일 뿐이다.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 아이에게 의젓한 모습과 양보하는 모습 등 맏이로서의 역할을 강요하지 않는다. “아기한테 양보해야 멋진 형이지?” “언니가 돼서 울면 동생이 뭐 보고 배우겠어” 같이 자신도 모르게 쓰는 말들로 인해 아이는 억울한 마음과 함께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아직 마음이 여물지 않은 어린 아이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큰 아이의 기분과 감정을 헤아리려고 노력한다

이상행동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동생이 태어난 후, 아기처럼 행동하려는 큰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떼를 쓰며 엄마에게 집착을 하고 기저귀를 차려고 한다든가, 젖병을 빨고 제대로 걷지 않고 눕거나 기어다니는 행동을 보인다.

심한 경우에는 배변훈련이 잘 되어 있던 아이가 대소변을 잘 가리기 못하거나 언어발달의 퇴행을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 한두달로 그치지만, 아이에 다라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보일 때 절대 야단쳐서는 안된다 아이가 애정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말과 행동으로 직접 표현해주어야 한다. 존재 자체가 특별하고,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스킨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손에 그림 그려주기, 손 닦아주기, 눈감고 손으로 신체부위 맞춰보기 놀이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아기를 따라하는 행동을 완화시킬 수 있다

분노에 휩싸여서 : 억울한 일이 생기면 모두 ‘동생 때문에’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동생을 때림으로써 화를 푼다.

첫째라는 우월감에 : 자신이 동생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때리기도 한다.

질투심의 표현 : 아이는 아직 상황판단이 분명하지 못하다. 조금이라도 동생에게 부모의 눈길이 많이 머물면 질투심에 휩싸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동생을 때려 관심을 끌려고 한다

동생이 자니까 조용히 해야 한다고 하면 더 시끄럽게 굴 때

큰 아이에게 동생이 자야 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아기들은 너보다 잠을 훨씬 많이 잔단다. 동생이 빨리 자고 잘 자라야 너랑 같이 놀기도 하고 그러니 네가 조용히 해주면 아마 굉장히 고마워 할거야”와 같은 말을 해주어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이는 동생이 잘 자게 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큰 아이가 엄마한테 혼나 의기소침하고 억울한 마음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1차적 방법이다. 아이는 격려받고 칭찬받으며 자라는게 좋다. 잘못했다고 혼낼 일은 미리 예방하는 게 좋다.

동생에게 젖을 물리거나 우유를 줄 때 말썽을 부리는 경우

첫째아이가 아기였을 때의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면 더욱 좋다. 동생이 태어난 경우에는 큰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고 자칫 ‘동생 때문에 자신이 어떠하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준다. 첫째에게 아기적 사진을 자주 보여주며 동생과 비교하게 하고 아기들의 특징을 많이 이야기해 준다

늘 부모가 동생을 더 사랑한다고 생각할 때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다. 특히 동생이 태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줄어드는 첫째와의 시간을 보상해주어야 한다.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첫째아이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준다. 각각의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부모와 함께하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공간과 시간이 있다는데 만족을 느낄 것이고 자신만의 공간과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책임감도 배울 것이다.

엄마에게 보란 듯이 다른 집 아기를 동생처럼 더 이뻐할 때

큰 아이로서 역할을 할 기본적인 능력은 있지만 유독 동생에게만 야박하게 구는 이유는 본인이 약자 입장으로 위로받지 못했고 보호받지 못했다고 느껴서이다. 동생 때문에 자신이 자주 궁지에 몰렸고, 그때 부모가 자신보다 동생을 더 챙기는 모습에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일 것이다. 부모의 평소 행동을 반성해 볼 필요가 있으며 동생이 없는 자리에게 잘못을 짚어주되 훈육 후에는 작은 칭찬이라도 함께 해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