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며 맞벌이 까지 하는 부부의 삶이란

워킹맘은 항상 히어로가 돼야 하는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헬조선의 맞벌이 부부 일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SBS 신년 특집 ‘엄마의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내용 중 일부이다. 당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문과 결혼했던 워킹맘 양정은 씨. 그녀는 고스펙으로 대기업에까지 원활하게 취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방영 당시 그녀의 일과는 우리에게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영재교육원 출신으로 남부럽지 않은 삶이던 워킹맘 양정은 씨. 그녀의 일과를 함께 보자

도무지 일반인들은 따라가지도 못하는, 하루하루가 벅찬 워킹맘의 삶. 방영 당시 우리 사회에 ‘행복한 삶’이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과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야 할 문제였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진짜 너무 힘든 삶이다”, “저게 사람 사는 삶이냐”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생아를 동물병원으로 급하게 데려 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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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잃을 뻔한 갓난아기를 기지를 발휘해 기적처럼 살려낸 수의사에게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는 죽어가는 신생아를 혼신의 힘을 다해 살려낸 수의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9일 저녁 7시께 방콕 탈링찬 지구에서 촬영됐다. 

당시 동물 병원에서 평소처럼 진료를 보고 있던 수의사 림룽숙호(Limrungsukho)에게 한 시민이 다급하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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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Min K Wg’

시민은 “바로 옆 골목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 옆에서 죽어가고 있다”라며 “제발 아기를 살려달라”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림룽숙호는 현장으로 곧장 달려갔지만, 아기는 이미 몸이 파랗게 질려 울음소리도 내지 않고 있었다. 

몸 상태를 확인한 림룽숙호는 아직 아기가 옅은 숨을 내쉬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희망의 불씨를 찾은 림룽숙호는 재빨리 아기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다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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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Min K Wg’

그리고는 수술대 위에 아기를 눕히고 온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마사지를 시작했다.

아기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를 주입하며 마사지를 끊임없이 반복한 결과 죽은 듯이 쓰러져 있던 아기가 다시 의식을 찾은 듯 시원하게 울음을 터뜨렸다.

림룽숙호는 “그저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아기가 엄마 품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의 엄마는 출산을 위해 병원을 가던 중 택시의 승차거부로 길에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0~12개월 까지 육아에 성장 좌우되는 10가지

1.계속 울어요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기 전 자궁에서 10개월을 보냈습니다. 10개월 동안 소음도, 자극적인 빛도, 배고픔도 모르고 밤 낮 구분없이 자고 먹고 숨쉬며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느날 아이는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갑자기 세상이 추워졌고,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며 자극 적인 빛들이 공격해 옵니다. 배고프고,불편하지만 아이는 어쩌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자신의 불안한 감정과 원하는 것을 ‘울음’으로 표현합니다. 사실 아이가 우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있는 힘을 다해 목청 껏 울 수 밖에요. 아이는 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울지 않는 다면 그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하루종일 울고 보채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감옥에 갇힌 기분마저 들 정도지만 이 순간도 잠시 입니다. 육아라는 긴 마라톤에서 가장 힘들고 엄마들이 가장 우울해 하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2.아이가 울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는 아이를 달래주면 버릇이 나빠 지나요? 정답은 no! 입니다. 0~12개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울음을 얼마나 잘 달래주느냐 입니다.

아이의 울음만 잘 달래주어도 이 시기 해야할 부모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울음에 즉각 대응해 주세요. 무작정 안아서 달래라는 말이 아닙니다. 아이가 배가 고픈지, 잠자리가 불편한지 아이의 욕구를 바로바로 충족시켜 주세요.

(초보 엄마에게 힘들 수 있지만 아이를 계속 보다보면 어떤 울음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욕구가 바로 충족이 되면 아이는 세상에 대한 안정감을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합니다 이와 반대로 아이의 울음에 부모가 제대로 반응해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공포를 느끼며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애정에 목 말라 더 자주 울게 됩니다.

우는 아이를 자주 안아준다고 버릇이 나빠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울 때 방치해 둔다면 성격이 좋지 못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더 큽니다

3.우는 아이를 보며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하루종일 우는 아이 때문에 부모는 잠 한숨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울흠하나에도 예민해 지며 심지어 아이에게 화를 낼 수 도 있지요.

0~12개월 양육을 맡은 부모 중 80%이상이 ‘우울함’을 느끼며 그중 10%는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 입니다. 아이가 심하게 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대처방법을 보고 배워나갑니다. 부모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화내지 마십시오.

아이는 그 모습을 보며 감정조절하는 방법을 배워 나갑니다. 아이가 울면 다정하게 달래주세요. 아이는 감정조절이 힘들 기 때문에, 그럴 수록 부모의 부드럽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4.돌 이전에 아이를 따로 수면교육은 no!! 외국에서는 아이를 혼자 재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독립심을 위해서지요. 그래서 돌이 되기도 전에 아이침대를 두거나, 방을 마련해 혼자 자는 연습을 시킵니다. 아이가 울어도 잠깐 달래줄 뿐 함꼐 자지는 않지요.

하지만 이 방법은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독립심을 키우는 일 보다 부모와의 애착을 쌓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시기엔 엄마와 자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또한 떠난 엄마가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도 아이는 모릅니다.

아이는 잠깐의 떨어짐이 영영 이별으로 생각하지요. 우는 아이를 달래주지 않고 혼자 재울 때 아이는 깜깜한 방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까요.. 아이가 떨어져 자는 것을 심하게 거부하거나 부모를 찾는다면 따로 재우기 보단 안아주고 달래주세요.

이론상으로는 3세 이상이 되면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인지하며 이때도 역시 아이가 무서워 하거나 싫어 한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마세요 5~6세가 되면 서서히 단계를 밟아가며 혼자 자는 것을 시도해 보세요 자신만의 방을 예쁘게 꾸며주고 방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혼자자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시도하세요

5.낯가림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 입니다. 6~8개월이 되면 아이는 낯가림을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장난감과 사람에 집착을 하고 싫어하는 것을 대하면 울음으로 표현합니다.

아이는 엄마를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며 살다가 8개월 쯤이 되면 엄마와 떨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불안을 느낍니다. 이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하는데 엄마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때문에 몹시 힘들고 짜증나지만, 이는 정상적으로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은 3세 전후로 사라지며 남자자이 같은 경우 4세 정도가 되어야 극복 가능합니다. 아빠를 낯설어 하거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낯설어서 우는 아이를 혼내지 마세요.

또한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어른들 틈에 우는 아이를 억지로 놔두지 마세요. 엄마에게 의존적이 될 까 또는 아이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억지로 아이를 떼어 놓거나 엄마의 모습을 감추지 마세요. 아이는 극심한 불안을 경함하게 되며, 이 경험은 아이의 기억속에 더 큰 불안을 낳습니다

6.애착인형 8~9개월이 되면 이불이나 곰인형 . 엄마의 머리카락 등 특정한 사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자신을 엄마로 부터 독립하기 위해 ‘자신만의 엄마’를 만드는 것으로 엄마를 대신할 무언가를 집착하게 됩니다.

그 대상에 과도할 정도로 집착한다면 아이를 더 자주 안아주고 뽀뽀하는 등 스킨십을 많이 해주세요. 이런 행동은 4세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며, 그 전에 억지로 떼어 놓는 것은 아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7.아이의 기질을 인정하세요. 배가 고플 때 얼굴만 찡그리는 아이가 있는 반면 숨이 꼴깍 넘어 갈 정도로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따로 수면교육을 하지 않아도 잘 자는 아이가 있는 반면, 밤마다 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다 다른 기질을 인정해 주세요.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을 다 받아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아이의 기질에 맞 춰 육아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8.아이가 기거나 걷기 시작하면 집을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세요. 누어만 있던 아이가 기고, 걷고 서기 시작하면 아이는 활동범위가 넓어집니다. 활동범위가 넓어 졌다는 말은 즉 육아가 힘들어 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요구도 많아지고 떼도 많아지며 어느 서랍이든 열어보고 그 안의 물건들을 꺼내놓습니다. 이 시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장난감 입니다 이때 아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훈육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멈 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아이가 호기심을 충족 시킬 수 있도록 집을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 재정비하세요. 위험한 것은 높은 곳에 올려놓고 안전에 신경써주세요.

9.티비나 스마트폰 노출을 자제해주세요. 생후 6개월이 되면 아이는 눈으로 사물을 구분하고 다른사람을 구분하게 됩니다. 이때 아이를 학습용 비디오나 티비를 보여주게 되면 아이의 뇌발달을 저해합니다. 자극 적인 티비 자극은 아이의 뇌발달에 이상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10.먹고 맛보고 던지고(?) 아이가 앉고 기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뭐든 입으로 넣기 시작합니다. 그릇을 꺼내어 어질러 놓기도 하고 전화기를 두드리며 망카트리기도 합니다. 아무것이나 만질려 하며 또한 입안에 넣으려 합니다. 이는 발달 과정에 맞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아이한테 치명적인 소아암 백혈병 전자파 주의

에어프라이어, 많이들 사용하시죠?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전자파 수치가 나왔습니다.

지난 8일 채널A 뉴스는 에어프라이어에서 전자렌지 40배가 넘는 전자파 수치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는 기름 없는 튀김기입니다. 현재 TV 홈쇼핑은 물론이고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러나, 충격적인 전자파 수치가 검출됐습니다. 먼저 P사의 제품. 음식물을 넣고 180도 온도에서 조리했더니 전자파 수치가 300μT까지 치솟았습니다. 최종 측정치는 564.1μT

전자레인지에서도 전자파가 나옵니다. 적게는 14.7μT에서 많게는 32.6μT 정도가 나오는데요. 최대 40배 가까운 전자파가 측정된 겁니다

또 다른 유명 에어프라이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T사와 V사 제품을 측정했더니 각각 최대 353.6μT와 361.2μT가 검출됐습니다

국제적 최대 한계치 기준인 83.3μT과 비교해도 4배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전자파는 임산부에게 해롭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좋지 않은데요. 소아암과 백혈병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가 떼쓸 때 타협 대신에 해줘야 할 것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육아할 때 꼭 필요한 팁을 전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TV ‘가로채널’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양세형은 친구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친구가 컴퓨터를 하도 많이 해서, 친구 아버지가 본체를 차에 싣고 갔다 돌아오면 하게 해줬다”고 했죠

이어 “그런데 친구가 본체 안을 다 빼서 서랍에 넣어놨다가, 아버지가 나가면 조립해서 하더라. 아버지는 빈 것만 챙기셨던 거다”라고 했죠

오은영 박사는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래서 전 아이들이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발하다”고 했는데요

이어 “제일 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양육 보조 도우미로 휴대전화를 쓰면 안 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강호동, 양세형은 스마트폰이 아이 달래기 좋다며 공감했죠. “울던 것도 딱 멈추고 (집중)하니까”라고 했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어린아이들은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하루에 다 더해서 1시간을 넘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울 때, ‘이번 한 번만이야’라고 넘어가 주면 안 된다네요. 이 경우 아이 버릇을 망치게 된다는데요

그는 “그러면 아이는 언제든 떼쓸 준비부터 한다. 약간 힘든 걸 거치면, 원하는 걸 얻는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아기 두상에 대해 위험하게 알고 있는 것들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괜찮아진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곧잘 듣긴 하지만 부모라면 으레 걱정되는 것이 우리 아이의 ‘두상’입니다. 유아시절 형성된 두상은 좀처럼 교정이 어려운 탓인데요. 

때문에 부지기수의 부모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두상교정’을 검색하곤 합니다. 심지어 납작한 아이의 머리를 보면 평생에 걸쳐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는 부모들도 있었습니다.

‘두상전용 베개’, ‘교정 헬맷’등 다양한 육아템들이 쏟아져나오는 이유도 이러한 영향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의 넘치는 관심에 비해 단모증, 사모증에 대한 치료기준이나 치료 방법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동글동글 예쁜 두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납작머리’, ‘단두증’, ‘사두증’은 아기의 한 쪽 머리가 납작해지거나 평평해진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 모양의 차이에 따라 달리 불리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눌리거나 납작해져 예쁘지 않은 두상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상은 한 번 형성된 이후에는 교정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의술이 발달해 두상 성형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위험성이 적은 수술은 아니죠.

때문에 부모들은 가급적이면 유아시절 동글동글, 예쁜 두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제는 가끔은 걱정이 너무 앞서 아이의 두상에 대해 필요 이상의 예민함을 보인다는 점인데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두상이 잡힌다는 사실은 거짓이 아닙니다. 아기가 혼자 앉을 수 있는 생후 4~6개월쯤 되면 아기의 두개골도 압력을 덜 받게 되어 두상도 자연스럽게 둥근 모양을 찾아갑니다.

뿐만 아니라, 생후부터 백일까지 아이는 체중과 함께 머리숱도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뒷통수가 눌린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뒷목부분에 살이 붙고 머리숱이 늘어난 영향이죠. 

따라서 두상이 눌려보인다고 무조건적으로 단두증 혹은 사두증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은 아래의, 자가 진단 방법을 활용하여 우리 아이의 머리가 많이 납작한 수준인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아기의 본래 두상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수리 위쪽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리고 자로 일직선을 만든 후, 아기 머리가 평평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면 단두증과 사두증 여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아기 귀에 손가락을 대보는 방법으로도 자가 진단이 가능합니다. 아기를 앉히고 양 손가락을 펴서 아기의 귀에 가져다 대보도록 합니다. 이 때, 손가락과 아기의 인중이 일직선에 나란히 있지 않거나 귀의 위치가 다르다면 단두증과 사두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방법으로 납작머리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두상 스캔 등 정밀한 점검을 받아봐야할 것입니다.

치료는 물론 ‘납작머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납작머리가 생기는 이유를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 때 눕는 자세가 머리 모양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학계 정설인데요. 

물론 출산과정에서 자궁수축이나 출산 시 압력에 의해 단두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예방 차원에서 보자면 아기의 눕는 자세를 부모가 유심히 케어해주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기는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냅니다. 더불어 혼자서 머리를 움직이는게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평평해진 쪽으로 눕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아기는 아직 골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말랑말랑한 상태라 이 때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하면 한 쪽 머리가 평평해지거나 납작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가의 예쁜 두상을 위해서는 부모님의 관심과 케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기는 1년 동안 12cm정도 머리가 커지는데 이 시기에 골고루 자세를 바꿔 주는 좋습니다. 아기가 자거나 누워서 생활할 때 자세만 잘 고쳐줘도 교정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를 눕힐 때는 머리의 평평한 면이 아닌 둥근 부분이 매트리스에 닿도록 주의해야 하죠. 바른 자세로 천장을 바라보며 숙면을 취할때도 수시로 베개를 베어주고 머리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기 머리가 한 방향으로 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꾸준한 목 운동과 엎드리기 연습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눕혀놓기보다는 안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목 운동과 엎드리기 연습은 아기의 예쁜 두상형성뿐만 아니라 바른 신체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하니 자주 도와주도록 합니다. 

매달 사진을 찍어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단모증 여부 확인과 더불어 두상 변화과정도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 가지 자세 교정을 해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두상전용 베개’나 ‘교정 헬멧’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기 두상은 6개월 이후에 서서히 굳어지지만 2세 이상까지 꾸준히 성장하여 변화합니다. 개인차도 있기 때문에 두상교정을 다짐했다면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첫니 나기 시작할 때 위험한 줄도 모르고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치아를 형성하지만 태어날 때는 잇몸 안에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생후 6개월쯤 되면 치아뿌리가 생성되고 치아는 잇몸을 뚫고 자라나기 시작하는데요. 

다만, 첫니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는 아기들마다 조금 차이가 있어 평균적으로 6개월이라할 뿐 빠르면 3~4개월부터 나는 아기들도 있고 늦으면 10개월쯤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때, 대부분의 아기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증상이 ‘이 앓이’이죠. 

유치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으로 순하디 순한 아기들도 이 시기엔 ‘예민 보스’가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부모가 ‘이 앓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면 아기의 이유를 알 수 없는 투정과 울음에 서로 지쳐만 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아기들이 겪는 ‘이 앓이’에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랫니 두 개만 하얗게 볼록 솟아있는 모습은 귀엽기 그지없지만 아기들이 ‘이 앓이’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간혹 큰 이 앓이를 겪지 않는 아기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아기들은 유치가 날 때 이 앓이를 동반하는데요. 

단단한 잇몸을 뚫고 이가 나오기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잇몸과 유치 사이에 낀 분유나 이유식 찌꺼기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죠. 그래서 아기들은 때로는 잇몸이 붓고 때로는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으며 이 앓이 시기를 보냅니다.

따라서, 유치가 자라나는 시기에는 엄마, 아빠가 신경써줘야할 부분들이 늘어납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기를 달래는 것도 부모의 몫이고 매일 양치질도 더욱 꼼꼼히 해줘야하죠. 

밤중수유를 하고 있었다면 이 것도 당장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앓이 증상을 잘 파악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기들이 흔히 겪는 ‘이 앓이’를 알지 못해 허둥지둥하다보면 아기만 더욱 괴로워질 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대표적인 ‘이 앓이’ 증상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열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치아뿌리가 생성되면서 치아가 잇몸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이 때,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뼈와 잇몸은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천천히 잇몸을 파괴시키면서 치아가 모양을 갖추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 몸은 잇몸뼈와 잇몸이 파괴되면 자연스럽게 이를 재생시키는 염증치유 작용을 발현시킵니다. 이가 자라나는 동안 파괴와 염증치유과정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이죠.

이 과정 속에서 아기는 고통을 동반한 미열을 겪는데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는 정도의 발열입니다. 만약 이상의 고열을 겪는다면 이는 이 앓이 증상으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고열이 지속될 때는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니 속히 소아과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욕 저하 이 앓이가 진행되면, 식욕이 저하되어 잘 먹지 못하는 아기들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이 앓이 중에도 크게 음식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잘 먹는 아기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전에 비해 먹는 양이 현저히 줄었다면 이 앓이중이 아닌가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고통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한다면 부드럽고 시원한 음식들을 먹여보도록 합니다.

요플레나 과일처럼 시원하고 달달한 음식은 이 앓이를 겪는 와중에도 아기들이 비교적 잘 먹습니다. 너무 식욕이 없어 먹는 것을 거부한다면 일단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섭취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3. 잦은 울음 자주 우는데 이유를 알 수 없거나 잠투정도 매우 심하다면 부모들은 답답함에 발을 동동 굴리게 됩니다. 새벽에 1~2시간마다 깨서 자지러지게 운다면 이가 나는 고통으로 인해 아기가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것이라는 사실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기가 자다 깨서 계속해서 짜증 섞인 눈물을 보인다면 치발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할만한 방법인데요. 치발기를 엄마가 잡고 이가 올라오는 부분에 문질문질 해주면 시원해서 금방 울음을 그치고 웃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치발기를 냉장고에 살짝 넣어 두었다가 시원하게 만들어 주면 아기들은 더욱 좋아합니다. 치발기가 없다면 공갈, 실리콘수저 등을 차갑게 만들어 쥐어줘도 효과가 좋습니다. 이처럼 차가운 찜질을 하는 이유는 혈관을 수축시켜 붓기와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서인데요. 차가운 거즈를 손가락에 돌돌 말아서 아기 잇몸에 꾹꾹 눌러주는 것도 유사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가 자라나는 아기들은 평소보다 유난스럽게 침을 많이 흘리거나 손가락, 물건 등을 빨거나 씹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아랫입술을 계속해서 오물오물 깨무는 행동도 이 앓이로 인해 잇몸이 아프거나 간지러워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 앓이를 겪는 아기들의 또 다른 특징은 ‘엄마 껌딱지 모드’로 변신한다는 점이죠.

놀랍게도 이 앓이 시기에 유독 엄마만 찾는 아기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제 위에서 살펴본 증상들을 바탕으로 우리 아기가 ‘이 앓이’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심히 살펴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요령껏 ‘이 앓이’를 대처한다면 아기도 부모도 힘들지 않게 이 시기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